Cappuccino, 박노대의 旅路::Photographer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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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에 피어나다(2011.4.25) 달동네에는 대문도 없는 집이 있다.심지어는 담장도 없는 집들이 많기도 하다.감춰두고 야금야금 쓰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는 것이 달동네 사람들이다. 어느 집, 대문도 없는 집 앞에 피어나는 꽃은 주인은 있지만 모두의 화원이다.산 아래 사람들은 대문 안에 두고두고 혼... 박노대(朴魯大) 2011.04.25 조회 수 : 4,686 -
아이들은 좋겠다(2011.4.21) 아이들은 좋겠다. 굳이 복잡하지 않아도 생각하지 않아도 순간순간 즐거우니 좋겠다. 저 무리에 함께 뛰며 함께 노는 자 즐거워서 좋겠다. 개나리 피어 날때면 유난히 행복한 아이들의 얼굴빛이 세상을 밝게 한다. 그 세상 그 공간에 함께하는 자 행복해서 좋겠다. - ... 박노대(朴魯大) 2011.04.21 조회 수 : 4,571 -
도시속 농촌(2011.4.13) 도시에도 농촌은 있다. 작은 빈터라도 있다면 알뜰살뜰 가꾸어 간다. 그 알뜰함에 그 부지런함에 오늘의 우리가 있으리라. - 우암산 기슭에서 박노대(朴魯大) 2011.04.13 조회 수 : 4,434 -
봄맞이(2011.3.21) 조상들은 예로부터 봄이 오면 문을 열어 묵은 먼지를 털고 집안을 정돈 하였습니다. 오늘은 도심 하천에서 군인들과 함께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 무심천에서 박노대(朴魯大) 2011.03.22 조회 수 : 4,532 -
사찰의 봄(2011.3.17) 우암산 기슭에 있는 사찰에 들렸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초목들도 기지개를 펴니 사람들도 들로 산으로 나가는 계절입니다. 사찰에서도 봄을 맞이하는 작업이 한참입니다. 경내의 텃밭에서는 나뭇잎을 태워 자양분으로 만들고 땅을 고르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자연... 박노대(朴魯大) 2011.03.19 조회 수 : 4,497 -
봄, 여인들의 손에서(2011.3.17) 기온이 완연한 봄으로 가고 있지만 아직도 바람은 차다. 그러나 거리에서 만남 여인들의 손길로 겨우내 얼어붙은 마음을 해동시키기에 충분하였다. 그녀들의 손길만큼 봄은 성큼성큼 가까이 올듯하다. 그녀들의 손길이 바쁘다. &nbs 박노대(朴魯大) 2011.03.17 조회 수 : 4,525 -
봄이 숨을 쉰다(2011.3.5) 산이 숨을 쉰다. 그러기에 계곡이 숨을 쉰다. 막혔던 숨통이 봄을 맞이하기위해 숨을 쉰다. 이래서 계절은 흐르는가 보다. - 봄이오는 우암산 계곡에서 박노대(朴魯大) 2011.03.05 조회 수 : 4,385 -
방역초소에서(2010.1.24) 만물이 만들어지고 생겨난 이유가 있다고 한다.그러나 최근의 구제역 사태를 보면 그 이유를 찾을 수 없다. 사람은 인간이라는 이유만으로 동물들을 자신의 손아귀 넣고 생명을 좌지우지하기 때문이다.생명의 사선에 선 가축들을 보고 한탄의 눈물을 보일 틈도 없이매일같이 ... 박노대(朴魯大) 2011.01.29 조회 수 : 4,337 -
겨울 꽃송이(2010.12.29) [2] 주차장 담장에 예쁘게 피어난 눈송이,나뭇가지에 쌓일 만큼의 눈이 아니기에마른 잡초에 소복이 쌓인 눈은 더없이 순결했다.봄에 피어나는 꽃송이도 아름답지만 한겨울에 피어나는 꽃도 아름다웠다.그냥 지나쳐 녹아버리면 다시는 보지 못할 것 같은 느낌으로 한 컷 담아주었다... 박노대(朴魯大) 2010.12.30 조회 수 : 4,264 -
수암골, 옛 모습을 떠올리다(2010.12.20) 오늘 아침의 출근길은 전혀 다른 길을 택하였다.우암산 자락에 위치한 수암골이다.수암골은 SBS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촬영지(2009년)로그 동안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들이 찾아 왔고'제빵왕 김탁구'가 촬영 방영(2010년)되고 부터는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게 ... 박노대(朴魯大) 2010.12.20 조회 수 : 4,207 -
평일 오후 즐기기(2010.12.6) 밤 근무 후 가까운 산성에 올랐습니다. 평일임에도 많은 이들이 산성을 찾고 있습니다. 여유를 즐기는 것은 휴일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박노대(朴魯大) 2010.12.16 조회 수 : 4,127 -
쓰러진 연잎(2010.12.14)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쓰러진 연잎이 얼어붙었습니다.옴짝달싹하기 어려워진 것입니다.겨울이라는 것이 실감이 납니다. - 출근길 대한불교수도원에서 박노대(朴魯大) 2010.12.14 조회 수 : 4,041 -
연말 길거리에서(2010.12.9) 연말이 되니 많지도 않은 모임이 자주 연이어 있습니다. 모임이 있던 건물에 각종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반짝반짝 빛을 내는 것이 연말 분위기가 한껏 성숙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적한 길거리가 을씨년스럽지만 들뜬 분위기는 어찌 할 수 없나봅니다. 보는 자체로 기분이 ... 박노대(朴魯大) 2010.12.09 조회 수 : 4,185 -
얼음골을 지나다(2010.12.6) 등산로가 끝나는 지점에 놓인 휴식처, 잠시나만 사람들이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누구인지 모르는 친절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에는 충분했다. 한여름에도 한겨울에도 변함이 없는 얼음골은 사람들의 작은 기쁨의 장소가 된 것이다. 한결같이 유... 박노대(朴魯大) 2010.12.09 조회 수 : 4,040 -
발자국을 덮다(2010.12.1) 지난 밤부터 안개가 짙다. 밤새 붉은 안개가 하늘을 뒤덮더니 아침에도 이렇듯 깊고 짙은 안개가 도심을 덮었다. 며칠 전에는 너무 맑고 투명하던 하늘이 이제는 안개가 사람들의 발자국을 덮어 버렸다. 그 재잘거리던 까치의 깍깍 소리도 덮어 버렸다. - 청주 수동에서 - 박노대(朴魯大) 2010.12.01 조회 수 : 3,938 -
캐리 크리거(Dr. Kerry Kriger) 이야기(2010.11.24) 원흥이생태공원 세미나실에서 캐리 크리거(Dr. Kerry Kriger) 박사가 강연을 하였다.그는 Save The Frogs(개구리를 구하자) 운동을 통하여 양서류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강자에게 그들의 활동 사항에 대하여 소개하였다.일반인들의 생각과는 약간 다른 ... 박노대(朴魯大) 2010.11.24 조회 수 : 3,807 -
가을의 잔상(2010.11.22) 바람에 많은 낙엽이 떨어졌지만 아직도 이리 가을이 남아 있는 곳이 있습니다. 가을로 가는 문이 저리도 열려 있는 것으로 보아 나의 마음속에는 아직도 가을이 있나봅니다. 박노대(朴魯大) 2010.11.22 조회 수 : 3,768 -
고온리선착장에서(2010.11.20) 예식이 끝나고 무작정 달려간 바닷가평상시 생각한 바다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한가로이 떠 있는 배와 함께 고요를 생각한다.이름도 모르고 나중에 찾아보니 화성시 우정읍 고온리 선착장이란다. 박노대(朴魯大) 2010.11.20 조회 수 : 3,846 -
상당산성에서(2010.11.19) 업무차 오른 상당산성 남문을 오르다. 흐린 날씨이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리 서늘한 날씨에는 사무실에 눌러 앉는 것이 상책이다. 박노대(朴魯大) 2010.11.19 조회 수 : 3,8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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